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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218.20원/1,218.60원..0.55원 하락

  • 입력 2022-04-07 07:3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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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18.40원에 최종 호가됐다.

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8.30원)보다 0.5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4% 상승, 닷새 연속 올랐다.

매파적 내용이 담긴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돼 상방 압력을 받았다. 지난 3월 회의에서 매달 950억 달러 한도 내에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쪽으로 참석자들 의견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4% 높아진 99.615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08% 낮아진 1.089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4% 내린 1.306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15% 오른 123.7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9% 하락한 6.359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94%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2% 이하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고강도 긴축 우려로 초반부터 압박을 받았다. 예상대로 매파적 내용이 담긴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지수들은 오후에도 낙폭을 유지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6% 가까이 하락, 배럴당 96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려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 전략비축유를 1억 2000만 배럴 방출한다고 밝혀 압박을 받았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점도 악재로 반영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연속 상승, 2.59%선으로 올라섰다. 수익률 전반은 연방준비제도(연준) 고강도 긴축 우려로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오후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공개 후 레벨을 낮춰갔다.

의사록 내용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인 데다, 전일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미리 매파적 발언을 해둔 터라 시장 반응이 제한됐다. 전일 급등한 2년물 수익률은 홀로 하락했고, 5년물 수익률도 보합 수준으로 후퇴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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