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마감] 美 긴축 가속화 전망 속 달러/원 5.6원↑

  • 입력 2022-04-06 15:4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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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22년 4월 6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 2022년 4월 6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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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6일 장에서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과 대러시아 제재 강화 등 리스크오프 재료에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

달러/원은 전 거래일 종가인 1,212.7원보다 5.6원 오른 1,218.30원으로 마쳤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6.3원 오른 1,219.0원으로 시작했다. 미국발 위험 회피 심리가 이어져 달러/원이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다.

지난밤 시장은 미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 대러시아 추가 제재 예고 등 재료를 소화하며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주가지수는 기술주 위주로 낙폭을 키웠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시가보다 조금 내린 수준에서 횡보했다. 막판 달러지수가 상승폭을 키워 상승폭을 좀 넓히기도 했다.

미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안이 나오고 있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했다.

위험 회피 속에서 달러/원도 오전 초중반까지는 상승 폭을 키웠다. 다만 달러/원은 오전 후반 들면서 1,220원대로 올라선 이후 대기하고 있던 매물이 출회해 상승분을 반납했다.

오후 장에선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3월 FOMC 의사록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했다. 수급에 따라 제한된 등락폭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기관이 5,600억원, 외국인은 5,800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0.88% 하락한 채로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58% 급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가 1.33%,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0.3%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26% 오르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0.08% 하락을 나타내며 4거래일만에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0.20% 상승한 99.672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 미연준 인사들의 잇따른 매파 발언 속 달러지수 오름세 이어가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6.3원 오른 1,219.0원으로 시작했다. 미국발 위험 회피 심리가 이어져 달러/원이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다.

초반부터 코스피지수는 0.7% 하락,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37% 급락하며 지난밤 미국 약세장에 연동했다.

달러/원 환율은 6일 미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달러지수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서 '상승'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미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 대러시아 추가 제재 예고 등 재료를 소화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꾸준한 금리인상과 빠른 대차대조표 축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50bp 금리인상은 고려해야 할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에 대차대조표 관련한 논의도 포함돼야 함을 강조했다.

미국이 신규투자 전면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대 러시아 추가 제재를 다음날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대러시아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등을 제안했다.

미국 긴축 가속화 우려 속 리스크오프 재료를 소화해 달러인덱스가 0.5% 상승, 나흘 연속 올랐다.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뛰자 따라서 움직였다.

3월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둔 가운데 대차대조표 축소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어떨 지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며 수급 장세가 이어졌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전장대비 0.46%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3799위안에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유동성 1,400억위안을 순회수했다. 지난주 총 4,200억위안 유동성을 순공급했던 인민은행은 이번주 첫 영업일부터 유동성 축소에 나섰다.

■ 1,220원 대기 매물 출회로 상승폭 좁힌 후 횡보세..FOMC 의사록 대기 모드

달러/원 환율은 오후 이날 시가보다 조금 내린 수준에서 횡보했다. 막판 달러지수가 상승폭을 키워 상승폭을 좀 넓히기도 했다.

미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안이 나오고 있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한 장세였다.

위험 회피 속에서 달러/원도 오전 초중반까지는 상승 폭을 키웠다. 다만 달러/원은 오전 후반 들면서 1,220원대로 올라선 이후 대기하고 있던 매물이 출회해 상승분을 반납했다.

오후 장에선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3월 FOMC 의사록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58% 급락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이 오름세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이날 내림세로 4거래일만에 반락하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대러 제재 강화 등 리스크오프 재료로 개장가보다 상승폭을 키웠다"며 "다만 1,220원대서 매물이 출회한 가운데 상단이 제한됐다. 오후 매도세로 상승폭을 좁힌 후에 수급에 따른 등락을 반복하며, 미국 FOMC 의사록을 대기하는 장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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