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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연준 인사들 매파 발언 속 달러지수 급등..달러/원 6.3원↑

  • 입력 2022-04-06 09:1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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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6.3원 오른 1,219.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9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6.95원 오른 1,219.6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초반 코스피지수는 0.7% 하락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37%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초반 0.03% 오른 99.50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은 0.06% 상승, 역외 달러/위안은 0.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6일 미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달러지수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서 '상승'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미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 대러시아 추가 제재 예고 등 재료를 소화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꾸준한 금리인상과 빠른 대차대조표 축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50bp 금리인상은 고려해야 할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에 대차대조표 관련한 논의도 포함돼야 함을 강조했다.

미국이 신규투자 전면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대 러시아 추가 제재를 다음날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대러시아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등을 제안했다.

미국 긴축 가속화 우려 속 리스크오프 재료를 소화해 달러인덱스가 0.5% 상승, 나흘 연속 올랐다.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뛰자 따라서 움직였다.

3월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둔 가운데 대차대조표 축소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어떨 지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6일 달러/원 환율은 연준 주요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촉발한 글로벌 달러 강세, 위험 선호 위축을 반영해 최근 낙폭을 전부 되돌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 중공업 수주 등 수급 부담은 상단을 경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수출 증가세 둔화와 달리 2월까지 외화예금 형태로 예치된 달러 공급 부담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진단이다. 여기에 연이은 중공업 수주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환율 상승을 대부분 상쇄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원은 상승 출발한 뒤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도, 역외 숏커버, 결제수요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이월 네고 유입에 막혀 1,220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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