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은 6일 미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달러지수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서 '상승'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19.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7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2.70원)보다 6.15원 상승했다.
지난밤 시장은 미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 대러시아 추가 제재 예고 등 재료를 소화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꾸준한 금리인상과 빠른 대차대조표 축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50bp 금리인상은 고려해야 할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에 대차대조표 관련한 논의도 포함돼야 함을 강조했다.
미국이 신규투자 전면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대 러시아 추가 제재를 다음날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대러시아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등을 제안했다.
미국 긴축 가속화 우려 속 리스크오프 재료를 소화해 달러인덱스가 0.5% 상승, 나흘 연속 올랐다.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뛰자 따라서 움직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2%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미국 WTI 선물 가격이 1.3% 하락, 배럴당 101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상승, 2.55%선으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1,220원 전후로 레벨을 대폭 올린 채로 개장한 이후 국내 주가 움직임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을 주목하며 방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3월 FOMC 의사록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어떨 지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 미연준 인사들, 5월 '50bp' 인상에 힘실어..서방, 대러 제재 예고
지난밤 시장은 미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 대러시아 추가 제재 예고 등 재료를 소화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꾸준한 금리인상과 빠른 대차대조표 축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이날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토론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상방 리스크가 있는 만큼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과 기대 인플레이션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걸 나타낼 경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50bp 금리인상은 고려해야 할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에 대차대조표 관련한 논의도 포함돼야 함을 강조했다.
미국이 신규투자 전면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대 러시아 추가 제재를 다음날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 방송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미국은 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및 유럽연합(EU)과 협력해 대 러시아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제재에는 러시아에 대한 모든 신규 투자 금지와 러시아 금융·국영 기업 제재 배가, 러시아 정부 당국자 및 가족에 대한 추가 제재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도 대러시아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등을 제안했다.
■ 美 긴축 가속화 전망 속 금리 급등..달러 오름세 지속, 기술주 급락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 나흘 연속 올랐다.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뛰자 따라서 움직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내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51% 높아진 99.474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61% 낮아진 1.090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1% 내린 1.307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69% 오른 123.6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상승한 6.379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8%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2%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내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매파적 발언 속에 정보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3% 하락, 배럴당 101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 압박을 받았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상승, 2.55%선으로 올라섰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내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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