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은 5일 민간인 대량학살로 대러시아 추가 제재가 예고된 가운데 오름세를 지속한 달러지수 영향 속에서도 기술주 강세 등에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매집 소식과 중국 종목들의 상장 폐지 우려감 완화 등에 테크주와 중국주가 급등해 주가지수가 오른 점에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15.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4.40원)보다 0.15원 상승했다.
지난밤 시장은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추가 제재 예고를 주목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지분을 9.2% 매입했다는 소식이 기술주 강세를 이끈 점도 관심을 끌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 인근서 집단학살을 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서 대러시아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미국 대통령도 러시아 추가 제재 필요성을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의 민간인 대량 학살과 관련해서 새로운 제재가 필요하다. 러시아산 석탄과 석유의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은 극악무도한 인물이다. 전범재판에 회부해야 하고, 대러시아 제재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지분 9.2%를 매입했다는 공시가 나왔다. 트위터 주가는 정규장에서 27.12% 오른 49.97달러로 마감했다.
러시아 추가 제재 우려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여 달러인덱스가 0.4%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뉴욕주식 3대 지수는 1.9%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급등, 배럴당 103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중심으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2.40%선으로 올라섰다.
국내 3월 소비자물가가 201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7% 상승했고 전년비 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비 4.1% 상승은 2011년 12월(+4.2%)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3월 핵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올라 2011년 12월(3.6%)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이 소폭 오른 것을 반영해 1,210원 중반대 보합 수준에서 시작한 후에 국내 주가 움직임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을 주목하며, FOMC 3월 의사록 공개를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 러, 민간인 학살..서방 추가 제재 예고
지난밤 시장은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추가 제재 예고를 주목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지분을 9.2% 매입했다는 소식이 기술주 강세를 이끈 점도 관심을 끌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 인근서 집단학살을 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서 대러시아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찰스 미첼 유럽이사회 의장은 "대러시아 추가 제재가 진행 중에 있다. 이는 러시아가 키이우 지역에서 북서쪽 25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부차에서 민간인을 집단학살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와 미국 대통령도 러시아 추가 제재 필요성을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의 민간인 대량 학살과 관련해서 새로운 제재가 필요하다. 러시아산 석탄과 석유의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은 극악무도한 인물이다. 전범재판에 회부해야 하고, 대러시아 제재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지분 9.2%를 매입했다는 공시가 나왔다. 트위터 주가는 정규장에서 27.12% 오른 49.97달러로 마감했다.
시장에선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서 트위터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머스크, 트위터 지분 9% 매집 속 테크주 강세..유가 급등 속 장기물 금리 상승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우려로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 힘을 받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집단 학살 의혹과 관련해 유럽연합(EU)이 추가 제재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40% 높아진 98.968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67% 낮아진 1.097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2% 오른 1.311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18% 상승한 122.7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높아진 6.372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56%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27% 넘게 뛴 트위터가 정보기술주 강세를 견인, 나스닥종합지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지분을 9% 매입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급등, 배럴당 103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집단 학살 의혹과 관련해 유럽연합(EU)이 추가 제재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중심으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2.40%선으로 올라섰다. 수익률곡선은 다시 가팔라졌다.
국제유가와 뉴욕주가가 함께 오른 점이 장기물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전 거래일 크게 뛴 중단기물 수익률은 급등분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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