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달러/원 전망] 美 고용 견조..긴축 가속화 힘 실려

  • 입력 2022-04-04 07:1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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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은 4일 미국 고용시장이 견조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긴축 가속화 전망 강화 및 달러지수 상승에 연동해 '상승'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20.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5.50원)보다 4.30원 상승했다.

지난밤 시장은 견조했던 미국 고용시장 상황을 주목하며, 한층더 긴축 가속화 전망을 강화했다.

미국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에는 미달했으나, 실업률이 예상보다 더 개선됐다. 임금 오름세는 다시 빨라졌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43만 1000명 증가했다. 예상치는 49만 명 증가였다. 이전 두 달 수치는 총 9만 5000명 상향 수정됐다.

달러인덱스가 0.24%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 지난달 고용지표 발표 후 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달러인덱스도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0.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지난달 고용이 월 50만 명 내외 증가세를 이어간 데다, 실업률도 계속 하락하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중단기물 중심으로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닷새 만에 반등, 2.38%선으로 올라섰다. 수익률곡선 역전은 한층 심화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하락, 배럴당 99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리며 지난 16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선을 하회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압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1,220원 전후 수준에서 레벨을 좀 올린 채 시작한 후에 미연준 3월 FOMC 회의록 발표와 미연준 인사들의 긴축 속도 관련한 발언을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 美 3월 견조했던 고용시장..긴축 가속화 전망 속 달러지수 오름세

지난밤 시장은 견조했던 미국 고용시장 상황을 주목하며, 한층더 긴축 가속화 전망을 강화했다.

미국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에는 미달했으나, 실업률이 예상보다 더 개선됐다. 임금 오름세는 다시 빨라졌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43만 1000명 증가했다. 예상치는 49만 명 증가였다. 이전 두 달 수치는 총 9만 5000명 상향 수정됐다.

3월 실업률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3.6%로, 예상치 3.7%를 하회했다.

3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4%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보합(0.0%)에서 0.1% 상승으로 높아졌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5.6%로, 예상치 5.5%를 상회했다. 전월 기록은 5.1%에서 5.2%로 상향 수정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4%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 지난달 고용지표 발표 후 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달러인덱스도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실업률, 예상보다 빠른 임금 오름세 등이 주목을 받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이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24% 높아진 98.573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19% 낮아진 1.104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3% 내린 1.311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69% 오른 122.5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1% 상승한 6.367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1% 강세를 나타냈다.

■ 국제유가 안정적 흐름 속 주가지수 반등..긴축 가속화 전망 속 중단기물 금리 급등세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0.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사흘 만에 반등한 것이다.

미국 지난달 고용이 월 50만 명 내외 증가세를 이어간 데다, 실업률도 계속 하락하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미 국채시장의 수익률곡선 역전 상태가 심화했으나, 투자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중단기물 중심으로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닷새 만에 반등, 2.38%선으로 올라섰다. 수익률곡선 역전은 한층 심화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하락, 배럴당 99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리며 지난 16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선을 하회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압박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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