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심리지수 103.2...전월비 0.1p 하락, 등락 반복속 한달만에 재차 상승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21.12월 3.8p 하락 후 방역조치 완화 여부 및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한달만에 다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소비자심리지수(CCSI)는 3월중 103.2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지수 수준은 100을 상회하고 6개 구성지수중 1개는 상승, 2개는 동일, 3개는 내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는 현재경기판단CSI(71) 및 향후경기전망CSI(87)는 전월대비 모두 4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94)는 방역조치 완화 기대감 등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는데 이는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11월 98 이후 최고치였다.
금리수준전망CSI(136)는 전월대비 3p 내렸지만 시장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가계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94) 및 가계저축전망CSI(97)는 전월과 동일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는 물가수준전망CSI(154)는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104)는 아파트매매가격 하락 전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일부 반영되면서 전월대비 7p 올랐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 후 7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임금수준전망CSI(113)는 전월대비 4p 하락해 2개월 연속 내렸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2.9%)은 전월비 0.1%p 올라 이전 최고치인 2014년 1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2.9%)은 전월대비 0.2%p 상승해 이전 최고치인 2014년 4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석유류제품(83.7%), 농축수산물(32.6%), 공공요금(31.5%) 순으로 나타났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