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은 28일 미국 긴축 가속화 우려 속에서 지난주 후반 역외 NDF 환율이 오른 것에 연동해 '상승'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을 시작으로 미연준 인사들이 급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 50bp 인상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긴축 강도가 세지는 부분에 대한 우려 부분이 시장 가격에 하나둘 반영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25.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6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8.80원)보다 6.40원 상승했다.
이번주는 미연준이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데 주요하게 참고하는 3월 고용지표와 2월 PCE 등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됐다. 또한 미연준 주요 인사들이 이번주도 시장과 소통을 하면서 50bp 인상 당위성을 주장할 지도 관심을 끈다.
주요 IB에서 미국 긴축 가속화를 전망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도 빠르게 그 부분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한 이슈도 이번주 장내 불확실성을 키울 전망이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연준 인사의 50bp 인상 가능성 시사, 주요 IB의 금리 인상 상향 조정 등을 주목했다. 미연준이 긴축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시장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50bp(1bp=0.01%p) 금리인상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씨티그룹은 미연준이 올해 총 275bp의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긴축 가속화 우려 속에서도 달러인덱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장 초반엔 최근 상승 행진 영향에 기술적 반락 움직임을 보였지만 미 국채 수익률이 뛰자 낙폭을 만회했다
뉴욕 3대 주가 지수는 대부분 0.5% 이하로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불안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강화 우려로 압박을 받다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오후 들어 레벨을 높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2.47%선으로 올라섰다. 미연준 긴축 가속화 전망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상승에 연동해 1,220원대로 레벨을 높여서 시작한 후에 주변 장내 분위기와 수급 등에 따라서 등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 주도로 미연준 인사들이 하나둘 5월 50bp 인상을 시사하고 있다. 고용, 물가지표 및 미연준 인사들의 새로운 발언을 대기하는 주 초반 분위기가 예상이 된다.
■ 미연준 50bp 인상 분위기 조성..씨티 "연준 올해 275bp 인상할 듯"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연준 인사의 50bp 인상 가능성 시사, 주요 IB의 금리 인상 상향 조정 등을 주목했다. 미연준이 긴축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시장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50bp(1bp=0.01%p) 금리인상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페루중앙은행이 주최한 콘퍼런스 연설에서 "적절할 경우 기준금리를 50bp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상황, 회의 진행 상황에 따라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25bp이든 50bp이든, 어느 쪽이든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씨티그룹이 올해 총 275bp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상폭을 종전보다 75bp나 높여 전망한 것이다.
씨티는 5월과 6월, 7월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번 50bp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 밖으로 극심해질 경우 한 번에 75bp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상승, 배럴당 113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이 공격받았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56달러(1.39%) 오른 배럴당 113.9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62달러(1.36%) 높아진 배럴당 120.65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11%, 브렌트유는 12% 각각 상승했다.
■ 미국채 수익률 급등 속 달러지수 낙폭 좁혀..주가지수 상승, 긴축 우려 속 저가매수 유입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장 초반에는, 최근 상승 행진 영향으로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미 국채 수익률이 뛰자 낙폭을 만회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1% 낮아진 98.770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14% 낮아진 1.098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5% 내린 1.318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달러/엔은 0.26% 하락한 122.0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한 6.383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3%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5% 이하로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불안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강화 우려로 압박을 받다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오후 들어 레벨을 높였다.
이날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50bp(1bp=0.01%p) 금리인상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씨티그룹이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상향 수정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섹터 별로 국채 금리 급등 영향으로 금융주가 상승한 반면 정보기술주는 약세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2.47%선으로 올라섰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가속화 전망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이날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50bp(1bp=0.01%p) 금리인상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씨티그룹이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상향 수정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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