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25.80원에 최종 호가됐다.
2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6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8.80원)보다 6.4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장 초반에는, 최근 상승 행진 영향으로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미 국채 수익률이 뛰자 낙폭을 만회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1% 낮아진 98.770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14% 낮아진 1.098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5% 내린 1.318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달러/엔은 0.26% 하락한 122.0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한 6.383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3%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5% 이하로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불안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강화 우려로 압박을 받다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오후 들어 레벨을 높였다.
이날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50bp(1bp=0.01%p) 금리인상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씨티그룹이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상향 수정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섹터 별로 국채 금리 급등 영향으로 금융주가 상승한 반면 정보기술주는 약세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2.47%선으로 올라섰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가속화 전망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이날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50bp(1bp=0.01%p) 금리인상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씨티그룹이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상향 수정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상승, 배럴당 113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이 공격받았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56달러(1.39%) 오른 배럴당 113.9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62달러(1.36%) 높아진 배럴당 120.65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11%, 브렌트유는 12% 각각 상승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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