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3일 오후 장에서 시장이 '매파' 연준을 선반영한 가운데 위험 선호 분위기에 연동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다만 1,211원에서 하단이 지지돼 하락으로 일방 통행은 제한되고 있다.
최근 2거래일 오름세를 접고 이날 3거래일만에 다시 내림세로 전환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1,211.7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6.35원 내린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 규모가 제한된 가운데 국내 주가지수가 상승을 유지하고 있는 부분도 달러/원 하락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달러/원은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하는 등의 매도세 영향도 받으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다만 중간마다 매수가 진입해 지지 시도도 나오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47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0.50% 상승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지수가 하락 전환한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오늘 장에선 위험 선호가 살아나며 원화가 강세"라며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지속됐지만 이미 반영된 뉴스라 시장 영향은 없었던 것 같다. 추가적인 악재가 없다면 시장은 점점 회복될 수 있다고 보이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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