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2일 오후 장에서 이날 개장가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1,221.9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5.65원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들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에 연동해서 달러/원도 지난주 중후반 내림세를 되돌림 중이다.
오전 장에선 네고 물량이 출회해서 상단을 제한한 가운데서도 달러지수가 상승폭을 키우면서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달러/원은 네고 물량 출회, 국내 주가지수 상승, 달러지수 오름세 등 상하방 요인에 영향을 받아 개장가 수준에서 수급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파월 의장을 비롯해 미연준 관계자들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다보니 불안한 시장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
오후 들면서 달러/원이 상승폭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 오전 초반 상승폭을 키웠던 달러지수는 0.45% 오른 98.763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1,7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0.65% 상승하고 있다. 오후 장에선 횡보하면서 다소 소강 상태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이번 주는 다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분위기"라며 "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 전쟁 장기화 우려에 다시 오르고 있는 유가 등으로 시장은 여전히 불안불안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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