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19.60원에 최종 호가됐다.
2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8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6.30원)보다 2.5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5%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50%포인트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25% 높아진 98.472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32% 낮아진 1.101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1% 내린 1.316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28% 오른 119.4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상승한 6.371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2%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가배럴당 110달러 대를 재돌파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이 공격적 긴축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2.3%대로 올라섰다. 수익률곡선은 더욱 평평해졌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대를 재돌파한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수익률 상방 재료로 가세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5월 연준의 50bp(1bp=0.01%p) 인상 확률을 70% 수준으로 높여 반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