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1일 오후 이날 수차례 막혔던 1,214원을 돌파한 이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25분 현재 1,215.5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7.95원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3거래일만에 35원 속락했던데 따른 반작용을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이 다소 사라진 가운데 FOMC 회의 이후로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는 장내 분위기다.
이날 외국인이 3,400억원 가량 대량 매도세에 나선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0.7%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에선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감이 지속돼 주가지수가 오후 들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중국 고시환율이 다소 높게 발표된 가운데 역외 위안화도 상승폭을 좀 확대하는 점도 달러/원 오름세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주 후반 0.22% 오르면서 나흘만에 반등했던 달러지수는 이날도 0.12% 오르면서 98.34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FOMC 회의 이후 원화가 초강세를 보였는데 오늘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요일 마감시 손절 물량 등이 출몰해 1210원이 급격히 무너진 가운데 1207원대에 마감했던 부분에 대한 반작용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4차 협상 성과 미흡과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들이 부담으로 작용해 원화 약세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