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개장] 러시아 디폴트 위기 모면 속 달러/원 2.3원↓

  • 입력 2022-03-18 09:11
  • 김경목 기자
댓글
0
[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3원 내린 1,212.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7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1.4원 내린 1,212.9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러시아가 디폴트 위기를 모면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달러지수가 하락한 부분에 연동해서 '하락'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러시아가 디폴트 위기를 모면했다는 소식과 예상치보다 잘 나온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이 약화됐음에도 시장은 당장 러시아 디폴트 위기가 일시 해소된 것에 안심했다.

FOMC 결과와 러시아 디폴트 위기 모면 재료를 소화하며 달러인덱스가 0.4% 하락,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내렸다.

뉴욕 3대 주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상승한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은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8% 넘게 급등, 배럴당 102달러 대로 나흘 만에 급반등했다.

최근 2거래일 달러/원 환율이 복합적인 리스크온 재료 영향에 하방 쪽으로 쏠림 현상이 심했다.

FOMC 이벤트를 소화한 후에 주말 장세를 맞으면서 달러/원은 초반 등락폭을 제한하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6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인 가운데 0.06%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0.4% 소폭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연속적인 위험선호 회복, 약달러를 쫓는 역외 숏, 수출업체 추격매도 유입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대기 수요는 하단을 경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뒤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수, 역외 숏플레이, 추격매도 등 영향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지만, 저가매수에 일부 상쇄되어 1,200원 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