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4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5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42.80원)보다 0.8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소폭 하락했다. 다음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됐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0% 낮아진 99.020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유로/달러는 0.02% 오른 1.094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9% 상승한 1.303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1% 상승한 118.3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 내린 6.3825위안에 거래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과의 원유 거래에 위안화 사용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3%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6% 넘게 급락한 가운데, 미국 생산자물가지수의 전월대비 둔화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 최근 큰 낙폭을 보인 정보기술주를 중심으로 강한 반등 흐름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확실시하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소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7거래일 연속 상승, 2.1%대를 유지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
미 물가지수 둔화와 유가 급락으로 수익률 전반은 장 초반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이후 오름세로 돌아섰다. 뉴욕주가가 2% 내외로 오르자 수익률도 꾸준히 레벨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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