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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서방-러 '에너지' 갈등 속 인플레 우려 확산..달러/원 1,240원 '목전'

  • 입력 2022-03-08 15:4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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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8일 장에서 서방세계와 러시아 갈등이 에너지 쪽으로 번진 가운데 나타난 리스크오프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 수급 불일치 우려가 확대된 가운데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도 시장을 덮치면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내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리스크오프가 이어진 가운데 달러/원도 최근 3거래일 연속 급등해 21개월래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이날 급등으로 1,240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원 오른 1,2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인 1,232.0원보다도 5.0원 오르면서 장중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섰다.

코스콤CHECK(5103)에 따르면 종가 기준한 달러/원 환율은 2020년 5월 29일 기록했던 1,238.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9원 오른 1,232.0원으로 시작했다.

미국과 EU에서 러시아에 에너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달러지수가 급등한 영향을 받아 '상승'시작했다.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최근 3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21개월 최고치를 지속 경신했다.

코스콤CHECK(5103)에 따르면 달러/원은 2020년 5월 29일 장중 기록했던 고점 1,240.4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어졌다.

우크라이나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서방세계와 러시아 갈등이 에너지 부문까지 확대돼 연일 리스크오프 장세다. 러시아산 원유, 가스 수입 금지 관련한 우려 속에서 에너지, 식품, 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동반 급등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됐다.

수급상 결제 수요 등 매수세가 우위에 선 점도 달러/원 상승폭 확대 재료로 소화됐다.

■ 에너지까지 번진 서방-러 갈등 국면..달러/원 21개월래 최고 수준 경신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9원 오른 1,232.0원으로 시작했다.

코스콤CHECK(5103)에 따르면 달러/원은 초반부터 1,230원을 웃돌며 장중 고점 기준하면 지난 2020년 6월 1일 기록했던 1,232.0원 이후 21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과 EU에서 러시아에 에너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달러지수가 급등한 영향을 받아 '상승'시작했다.

영미권 금융시장은 이번주 첫번째 거래일에 지난 주말 전해졌던 미국과 EU의 러시아 에너지 제재 검토라는 재료를 소화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유럽 동맹국 동참 없이 러시아산 원유수입 금지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유럽연합(EU)은 대 러시아 에너지 제재를 두고 폴란드 등은 찬성하고, 독일 등은 반대하는 등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넘게 급등, 배럴당 119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 1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 유가가 연일 급등한 가운데 시장 전반에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상당히 훼손됐고,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

달러인덱스가 0.76%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뉴욕 3대 주가지수가 3.6%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미국이 러시아 원유수입 금지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증폭됐다.

국제 유가 급등세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됐다. 이에 국내 코스피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초반부터 1%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46% 낮은(위안화 가치 절상) 6.3185위안에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이 유동성 400억위안을 순회수하며 최근 6영업일 총 1조500억위안을 순회수했다.

■ 국제유가 급등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확산..달러/원 3일째 급등세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최근 3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21개월 최고치를 지속 경신했다.

코스콤CHECK(5103)에 따르면 달러/원은 2020년 5월 29일 장중 기록했던 고점 1,240.4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어졌다.

우크라이나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서방세계와 러시아 갈등이 에너지 부문까지 확대돼 연일 리스크오프 장세가 나오는 양상이다.

또한 러시아산 원유, 가스 수입 금지 관련한 우려 속에서 에너지, 식품, 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동반 급등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됐다.

리스크오프 분위기서 수급상 결제 수요 등 매수세 우위로 달러/원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 주도 매도세가 이어져 코스피 지수가 마감 전후 0.8% 하락을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71% 급락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마감 전후론 낙폭을 줄여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오늘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지속에 원화가 약세를 보였더 장세"라며 "오전 장에선 미 주식 선물이 반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가 장중에 조금씩 살아나 위험자산 저가 매수가 들어와 달러/원이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서방과 러시아 갈등이 에너지 부문까지 번지면서 최근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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