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3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8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27.10원)보다 4.5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6%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러시아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안전통화로서 달러화 수요가 급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유럽 동맹국 동참 없이 러시아산 원유수입 금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76% 높아진 99.257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60% 낮아진 1.086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92% 내린 1.311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39% 오른 115.2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높아진 6.326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75%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6%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미국이 러시아 원유수입 금지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증폭됐다.
유럽 천연가스와 팔라듐, 구리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니켈도 90% 폭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유럽 동맹국 동참 없이 러시아산 원유수입 금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등, 1.77%대로 올라섰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제재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수익률 전반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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