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08.60원에 최종 호가됐다.
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8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4.60원)보다 3.1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지난달 서비스업 지표 부진과 백악관의 러시아 추가 제재 발표로 뉴욕주식시장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40% 높아진 97.709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54% 낮아진 1.106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2% 내린 1.333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엔은 0.06% 하락한 115.4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더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낮아진 6.322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34%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가 1.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하루 만에 반락한 것이다.
예상을 밑돈 미국 서비스업 지표, 미 행정부의 러시아 추가 제재 발표 등이 주가에 악재로 반영됐다.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폭등세 진정에 힘입어 지수들은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방향을 바꿔 일제히 하락권으로 진입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락, 1.84%대로 내려섰다.
예상을 밑돈 지난달 서비스업 지표와 백악관의 러시아 추가 제재 발표로 뉴욕주식시장이 하락해 수익률 전반도 압박을 받았다. 다만 최근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가 나타난 가운데, 고용지표 대기모드로 수익률 움직임은 제한됐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다음달 25bp(1bp=0.01%p)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차 시사함에 따라 2년물 수익률만 상승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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