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04.20원에 최종 호가됐다.
3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8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6.10원)보다 2.7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세에 그치며 사흘 만에 반락했다.
금리인상에 신중한 행보를 강조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으로 주가가 오르자 압박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7% 낮아진 97.316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변동이 없었다. 유로/달러는 보합 수준인 1.112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4% 오른 1.338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0.56% 높아진 115.5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상승한 6.324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65%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8%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금리인상에 신중함을 기하겠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이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포드의 기업분할 등 기업 관련 호재가 이어진 점도 긍정적이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닷새 만에 반등, 1.88%대로 올라섰다. 수익률곡선은 다시 평평해졌다.
미 10년물 수익률은 독일 분트채를 따라 개장 전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뉴욕 거래에서 뉴욕주가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자 수익률 오름폭이 한층 커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