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9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2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8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3.60원)보다 1.4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5%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심화로 안전통화로서 달러화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미 행정부가 대 러시아 제재를 확대한다고 한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4% 높아진 96.209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16% 낮아진 1.130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2% 내린 1.354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엔은 0.06% 하락한 115.0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달러화보다 더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낮아진 6.312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4%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가 덜 가혹하다는 평가 속에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전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은행권 웹사이트가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이 러시아 제재를 확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3대 지수는 낙폭을 좀 더 키웠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째 상승, 1.99%대로 올라섰다.
에너지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및 연방준비제도 긴축 예상이 수익률 전반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심화로 뉴욕주식시장이 급락했으나, 수익률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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