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00.85원에 최종 호가됐다.
1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6.50원)보다 3.3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3%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급등에 따른 공격적 긴축우려 강화로 위험자산이 타격을 입자 안전통화인 달러화 수요가 증가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3% 높아진 95.673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유로/달러는 0.16% 오른 1.144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1% 상승한 1.356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37% 높아진 115.9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낮아진 6.362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4%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4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해 연방준비제도가 더욱 공격적으로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오는 7월까지 100bp(1bp=0.01%p) 금리인상을 지지한다’는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대를 넘어선 가운데 금리에 민감한 정보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크게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급반등, 2%대로 올라섰다. 지난 2019년 8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수익률곡선은 대폭 평평해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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