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98.10원에 최종 호가됐다.
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9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0.70원)보다 3.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03%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주중 미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유로화 약세로 달러인덱스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3% 낮아진 95.421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유로/달러는 0.08% 내린 1.144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1% 높아진 1.3530달러를 기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리인상 가속화 기대를 잠재우는 발언을 한 것이 유로화를 압박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의회 연설에서 "자산매입 이후 금리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점진적"이라고 말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12% 하락한 115.0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낮아진 6.362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58%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중반 상승분을 반납, 대부분 0.5% 이하로 하락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압박을 받은 탓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좁은 폭에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소폭이나마 사흘 연속 상승, 1.91%대로 올라섰다. 수익률 곡선은 다시 가팔라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