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99.35원에 최종 호가됐다.
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9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7.00원)보다 1.4원 상승했다.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는 소폭 반등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 닷새 만에 반등했다.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 미 국채 수익률이 뛰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 긴축 우려에 따른 유로화 강세로 달러인덱스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이날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4% 높아진 95.453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유로/달러는 0.1% 오른 1.144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1% 낮아진 1.352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18% 상승한 115.2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6% 높아진 6.363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84%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5% 이하로 상승했다. 예상을 대폭 웃돈 미국 고용지표에 공격적 통화정책 긴축 전망이 강해지며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실적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아마존이 10% 넘게 뛰자 지수 전반이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1.91%대로 올라섰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미 지난달 고용이 예상치를 대폭 웃돌고, 임금도 급등하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한층 공격적으로 통화정책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머니마켓에서는 연준이 다음달 50bp(1bp=0.01%p)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을 강화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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