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02.00원에 최종 호가됐다.
3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5.50원)보다 4.5원 하락했다.
지난밤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나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 주가지수가 설 연휴동안 기술주 호실적, 저가 매수 등에 오름세를 이어간 것과 유로존 긴축에 대한 경계감 등이 작용해 최근 오름세를 되돌림하는 모습이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이날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27% 낮아진 95.981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30% 높아진 1.130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3% 오른 1.356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21% 내린 114.4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하락한 6.356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8%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ADP 고용지표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구글이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좋은 실적을 등에 업은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 3대지수가 4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락, 1.77%대로 내려섰다. 예상치를 큰 폭 하회했던 지난 1월 ADP 민간고용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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