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8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1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9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87.50원)보다 0.60원 하락한 셈이다.
지난밤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5%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미 지난달 생산자물가 오름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압박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5% 낮아진 94.85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12% 높아진 1.145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7% 오른 1.371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48% 내린 114.0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상승한 6.364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1%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최근 랠리 행진 이후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통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지를 강조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1.70%대로 내려섰다. 뉴욕주식시장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해 수익률이 전구간에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 지난달 소비자물가 오름세는 둔화하고 주간 실업건수는 예상을 상회했다는 소식도 주목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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