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美 통화정책 가속 기대로 금리·환율 등 변동성 확대 우려 지속 가능성 - 국금센터

  • 입력 2022-01-12 14:4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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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2일 "미국의 통화정책 가속 기대가 추가 반영되면서 상당기간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금리, 환율 등의 변동성 확대 우려가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환율상승, 외화유동성 악화, 자금유출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금리 및 환율 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미국, 영국과 대다수 신흥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가속되는 반면 유로존, 일본, 중국 등에서는 완화기조가 지속되는 등 글로벌 통화정책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정책경로와 위험요인들을 점검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동향과 관련해 선진국은 자산매입을 종료하거나 축소하는 가운데 뉴질랜드, 영국 등은 금리인상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흥국은 중남미, 동유럽 국가들의 금리인상이 확대된 반면 중국은 인하 중이라고 밝혔다.

선진국에선 뉴질랜드, 영국 등 물가위험이 점증하고 주택시장 과열이 우려되는 국가를 중심으로 금리 인상이 이뤄지고, 중국은 경제구조 개혁의 부작용을 상쇄하기 위해 완화기조로 전환했으나 그 외 신흥국은 대부분은 물가 및 환율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금리인상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다중 속도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에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성택·황원정 연구원은 "미국의 빠른 정책 정상화로 글로벌 달러강세 기조 지속이 예상되는 가운데 터키 등은 외환/금융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물가위험, 경기향방 등에 따라 상이한 속도로 정상화가 전개될 것이나 연준의 빠른 정상화를 감안할 때 전반적으로 가속될 위험이 점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상반기에 물가경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빈번하게 변동할 가능성(완화보다는 긴축 강화 위험)이 높고 경제지표 결과 등에 따라서는 일시 금리 발작도 나타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들은 "통화정책 정상화 격차에 따른 對美 금리차 변동으로 인해 주요국 및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터키는 외환위기 가능성이 있으나 외국인 익스포져 축소로 전염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탈리아 등 남유럽 금리 탠트럼 가능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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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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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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