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개장] 역외NDF 하락+외인 주식 매수..하락 개장 후 美재료 대기 모드

  • 입력 2022-01-11 09:2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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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내린 1,197.50원으로 개장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2.95원 내린 1,19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로 소폭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달러지수가 상승했지만 역외NDF가 소폭 하락한 것을 반영해 소폭 내린 채 개장했다.

지난밤 달러지수는 올랐지만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대비로는 강세였지만 엔화 대비론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12월 CPI 발표를 앞두고 미연준의 3월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우려가 다시금 부각됐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미국 조기 긴축 우려감 속에 지난 7일까지 6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최근 1년 반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보니 상단에 대한 부담감 속에 1,200원 중심으로 수급 장세를 이어가는 최근 모습이다.

전일 홍남기 부총리는 환율 움직임을 각별히 모니터링하라는 입장을 전하며 구두 개입에 나섰다. 이날 초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초반 8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0.45%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까지 매도세로 일관했던 기관이 매수와 매도가 균형을 맞추는 점이 인상적인 초반 흐름이다.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대체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역외 위안화 가치는 달러보다 0.02% 상승 중이고 호주달러가 0.11% 상승으로 다소 상승폭을 키운 채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2% 내린 95.915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연초 수출 네고, 역외 롱스탑 주도하에 하락이 예상된다"며 "다만 수입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대기, 연준 긴축 경계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 연장은 하단을 경직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은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주식시장내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역외 롱스탑과 역내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에 일부 상쇄되어 1,190원 후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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