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오후] 달러 숨고르기 속 수출 네고+선박 수주..시가보다 소폭 하락

  • 입력 2022-01-04 14:5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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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4일 오후 장에서 전일 종가보다 소폭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25분 현재 1,193.20원으로 전일종가보다 1.4원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보다는 2.3원 내린 수준이다.

전일 1,190원대로 레벨을 높인 뒤에 지난밤 달러화 강세에 연동해 1,195원대로 시작했던 달러/원 환율은 장중 움직임으론 하방 압력이 좀 우위에 서고 있다.

달러화 강세에 배팅하는 매수세가 좀 주춤한 가운데 달러/원이 레벨을 높이자 수급상 수출 네고가 우위에 서면서 상단을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날 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1조6,700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부분도 달러/원 하방 재료로 소화되고 있다.

최근 2거래일 달러/원이 상승해 선반영한 측면이 있는 가운데 미국쪽 재료를 대기하려는 경계감이 지속되는 부분도 있다.

코스피 지수가 0.14% 하락 중인 가운데 일본, 대만, 호주 주가지수는 상승 폭을 키운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중화권 주식시장은 상하이 지수가 소폭 내리고 항셍지수가 소폭 오르며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86억원 순매수, 코스닥에서 2,682억원 순매도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2,000억원 순매도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0.01% 상승한 96.21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2% 내린 6.372위안에 거래 중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새해 시작되자마자 미국 금리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듯하다. 미국 금리 상승에 지난밤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미국 금리가 조정을 받자 달러도 조정을 좀 받고 있다. 미국시장에서의 강세를 그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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