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줄이면서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0분 현재 1,185.85원으로 전일종가보다 0.65원 내린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보다는 0.85원 오른 수준이다.
오전 초반 네고 물량 출회로 낙폭을 키우는 듯 했지만 결제 수요가 지속 유입된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
외국인이 주식 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하락 중인 점도 달러/원에는 상방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네고와 결제 등 수급상 상하방 요인은 상충되지만 전반적 분위기가 위험 회피로 흐르고 있다보니 초반 낙폭을 줄이는 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치명도가 낮다고는 해도 빠른 전염성으로 전세계 주요국들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중국 부동산이나 테크주 규제 등도 노이즈를 지속 양성 중이다.
중국에선 경기 부양 기대감 속에 최근 대량으로 풀리고 있는 유동성에 중국 본토 주가지수가 상승폭을 좀 키운 이날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가 0.4% 하락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605억윈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이 이날 코스피에서 5,145억원 순매도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0.08% 상승한 95.982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전후로 0.09% 하락한 95.817을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개장 대비 상당히 오른 것을 볼 수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1% 내린 6.37위안에 거래 중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오전 초반엔 네고 물량이 좀 나오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며 "다만 결제 물량이 지속해서 나오는 가운데 달러가 좀 오르면서 초반 하락폭을 좁혀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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