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약보합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0분 현재 1,186.60원으로 전일종가보다 1.40원 내린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보다는 0.90원 내린 수준이다.
아시아 주가 지수는 대체로 부진하다. 전일 미국장 부진과 중국 경제 우려 등에 위험 회피 심리가 우위에 서고 있다.
오미크론 주도로 코로나 대유행이 심화되곤 있지만 증상의 치명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에 시장은 다소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오미크론 관련한 불확실성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고 연말이다 보니 금융시장은 특별한 방향성 없이 한 해를 마무리 지으려는 심리도 강해 보인다.
얇은 장세다보니 전일처럼 단시간에 물량이 집중돼 막판에 변동성을 키울 수도 있어 보인다.
이날도 최근 흐름처럼 나오는 물량을 처리하는 수준에서 연말 한가한 장세로 흐르고 있다.
외국인 주식 매도세에도 이날 수출 네고 등 매도 물량이 꽤 나오면서 상하방 요인이 부딪쳐 원화가 강보합세인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코스피 지수가 1.0% 하락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942억윈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이 이날 코스피에서 1조4,532억원 순매도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0.04% 상승한 96.194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1% 내린 6.373위안에 거래 중이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이날 미국 및 국내 주식시장 조정에도 원화는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며 "외국인이 국내 주식에서 대량 매도세를 보이곤 있는데 수출업체 네고 등 달러 매도 물량이 꽤 있어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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