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5원 내린 1,187.5원으로 개장했다.
지난밤 역외 NDF 환율이 소폭 올랐지만 방향성이 부재한 최근 흐름을 반영해 약보합 수준에서 장을 열었다.
오전 9시 20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2.0원 내린 1,1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부터 얇은 장세 때문인지 등락폭은 제한해도 움직임은 상당히 크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연말 한가한 장세에는 변함이 없는 모습이다.
주요 통화 대비한 달러화 가치 움직임도 상당히 제한되고 있다. 대외 변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역시나 나오는 수급 물량을 처리하는 수준의 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주가지수는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0.54% 하락, 닛케이225 지수는 0.15% 하락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에선 외국인이 1,077억원 순매도 중이다.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등락폭이 제한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2% 내린 96.130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원은 위험자산 선호 둔화와 달러 강세, 결제수요 우위에 상승 압력을 받겠다. 하지만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공격적인 포지션 플레이 제한은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험선호 둔화로 인한 국내 주식시장 부진에 추가 상승을 시도하겠으나, 거래량 감소 속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 부재에 1,180원 후반 중심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