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발 리스크온 장세에 연동돼 어제와 비슷한 박스권 수급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1,186.75원으로 전일종가보다 0.05원 내린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보다는 0.25원 오른 수준이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 위험선호 무드가 이어진 가운데, 홍콩에 상장된 중국 테크기업 움직임이 주목을 받았다.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인 디디추싱(디디)이 임직원 자사주 매각을 무기한 금지했다는 파이낸셜타임스 보도가 나왔다.
중국 본토에서 최근 사흘 매일마다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웃도는 등 코로나가 빠르게 유행하고 있다.
시장에 영향을 끼칠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주가지수도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강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0.16% 상승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23억윈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0.03% 하락한 96.093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1% 오른 6.3761위안에 거래 중이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오늘도 어제와 판박이 장이다.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리스크온 분위기는 유지되지만 방향성이 없어서 원화가 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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