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개장] 美 산타랠리 속 달러 약보합세..달러/원 하방 소폭 우위

  • 입력 2021-12-28 09:3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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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3원 내린 1,186.5원으로 개장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 재개 이후로 달러화 가치가 보합 수준에 머문 것과 연동해 약보합세로 시작했다.

오전 9시 25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0.85원 내린 1,18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보다는 0.55원 하락한 수준이다.

연말 한가한 분위기에다 영연방 주요국들의 박싱데이 휴장이 거래 동력을 상실케 하는 요인이 되면서 초반부터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다.

주요 통화 대비한 달러화 가치 움직임도 상당히 제한되고 있다. 대외 변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역시나 나오는 수급 물량을 처리하는 수준의 장세로 흐르고 있다.

아시아 주가지수는혼조세다. 코스피 지수가 0.14% 하락, 닛케이225 지수는 엔화 약세 등에 1.06% 상승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에선 외국인이 60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날은 12월 결산법인 배당주 매수 시한이다.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등락폭이 제한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2% 내린 96.053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원은 휴장을 마친 뉴욕증시가 산타랠리를 이어감에 따라 리스크 온 분위기 속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 연장에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달러/원 하단을 견고히 형성하고 있는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와 연말 북클로징을 앞둔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 제한 가능성은 달러/원 하락을 방어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은 약보합권으로 출발한 뒤, 위험자산선호 속 주가지수가 상승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 소화에 하락을 시도하겠다. 다만 연말을 맞은 거래량 감소와 결제수요 유입에 하단은 경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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