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한국은행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연준)가 체결하였던 한시적 통화스왑계약은 예정대로 계약만기일(금년 12월 31일)에 종료될 예정
ㅇ통화스왑계약 체결 이후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이 위기에서 벗어나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계약 종료의 배경
□한·미 통화스왑계약이 종료되더라도 최근의 금융‧외환시장 상황, 강화된 외화유동성 대응역량*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외환보유액 확충(2020.3월 4,002억달러 → 2021.11월 4,639억달러) 및 환매조건부 외화채권 매입제도 구축(2020.9월)
ㅇ최근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사정이 양호한 모습을 지속하는 가운데 CDS프리미엄, 외화 차입가산금리 등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외화차입여건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음
ㅇ한·미 통화스왑계약을 통해 공급된 자금(총 198.72억달러)도 지난해 7월 전액 상환한 이후 현재는 수요가 없는 상황
■ 한은과 연준의 통화스왑 추이
□한국은행은 2020.3.19일 22:00(한국시각) 미 연준과 600억달러 한도의 통화스왑계약(2020.9.30일 만기) 체결을 발표
ㅇ2020.3.29일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 실시 방안 및 일정을 발표하고 3.31일부터 총 6차에 걸쳐 198.72억달러를 공급
ㅇ외환부문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2020.7.30일자로 통화스왑자금을 전액 상환하였으며 현재 공급잔액은 없음
□통화스왑 체결 이후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고 국내 외화유동성 사정*도 개선되는 등 국내 외환부문이 빠르게 안정
ㅇ발표 직후 달러화자금 조달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등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즉시 반응
(2020.3.20일 코스피는 7.4% 상승, 원/달러 환율은 3.1% 하락)
*스왑레이트(3개월물): 2020.3월중 –141bp → 4월중 –115bp(+26bp)
□2020.7.30일, 2020.12.17일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계약 기간을 각각 6개월 연장하였으며, 2021.6.17일에 3개월 추가 연장함(2020.9.30일 → 2021.3.31일 → 2021.9.30일 → 2021.12.31일)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