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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달러/원 2.3원 내린 1,177.2원 개장..리스크온 VS 결제수요 공방

  • 입력 2021-12-08 09:2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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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177.2원으로 전일종가(1,179.50원)보다 2.3원 내린 채 시작했다.

지난밤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나타난 미국발 리스크온 분위기를 이어받아 소폭 하방 압력을 받은 초반 모습이다.

오전 9시 20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3.15원 내린 1,176.35원에 거래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면서 개장보다 낙폭을 좀 키운 상황이다.

다만 달러/원은 하단에서 매수세가 나오는 가운데 주가지수가 상승분을 좀 반납하고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1,175원 후반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특별한 경제지표가 예정되지 않은 가운데 오전 중화권 증시 개장을 대기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달러/원은 위험선호 회복 연장, 위안화 강세 등 호재를 반영해 1,170원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적극적인 매수대응을 보여주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는 하단을 경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하락 출발한 뒤 증시 외국인 순매수, 위안화 강세에 연동된 역외 숏플레이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지만, 결제유입에 막혀 1,170원 중후반 중심 등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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