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29 (화)

코스피, 2분기 중 2750 향하는 상승추세 전개할 것...4월 추경, 5월 금리인하 속 대선 추가경기부양 기대 가세 - 대신證

  • 입력 2025-04-28 11:3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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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KOSPI는 단기적으로 2,600선 돌파·안착 시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2분기 중 2,750선을 향하는 상승 추세를 전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5월 주식시장 전망보고서 "5월 중 단기 등락은 주식 비중 확대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선수요 유입, 중국 경기·소비 회복, 환율 효과 등으로 1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낮은 눈높이는 오히려 예상을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로 전환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4월 추경에 이은 5월 금리인하도 우호적"이라며 "대선 레이스 돌입으로 인한 신정부, 추가 경기부양 기대도 가세하게 된다"고 밝혔다.

Non-US 모멘텀에 의한 수출 호조에 내수 경기 반등이 맞물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연기금 순매수가 지속(국내 주식 비중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경기 회복 기대 유입 시 원화 강세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외국인은 매도 클라이맥스 통과 이후 순매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가의 5월 급락, 2,300선 이탈은 중기 조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한다. 향후 중기 상승추세가 재개될 것"이라며 2025년 KOSPI 타겟 3,000p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KOSPI 12개월 선행 EPS는 292p이며 2026년까지 이익 성장과 함께 1분기 실적시즌 호조로 추가적인 상향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 연구원은 "5월 KOSPI는 완화된 금리 환경과 안정된 환율 여건에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무역 갈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 리스크가 상존하며 당분간 박스권 등락을 보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이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KOSPI 지수가 PBR 1배 이하로 내려올 때마다 국내 기관 및 개인 매수가 유입돼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구조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전략적 측면에서는 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대형 우량주(반도체, 자동차)와 금리인하 수혜 및 경기 방어 성격이 있는 방어주(내수, 금융)를 동시에 보유하는 투트랙 전략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우량주는 5월 박스권을 활용해 저점 분할매수하는 게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조는 기업 자금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외국인 환차손 리스크를 줄이며 밸류에이션 매력을 부각시키지만 미국의 관세 강화나 중국 경기 둔화가 현실화될 경우 수출 중심 업종의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실제로 연초 이후 업종별로는 상사·자본재, 조선, 기계 등 수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와 자동차는 시장 기대에 비해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내수·금융 등 방어적 업종은 금리 인하로 인한 배당 매력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5월 중 코스피는 2,430~2,650에서 전약후강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단 2,430p는 선행 PER 8.31배(24년 하반기 이후 평균의 -1Std), 확정실적 기준 PBR 0.821배, 선행 PBR 0.77배(24년 이후 평균의 -2Std)로 계산한 것이다. 상단 2,650p는 선행 PBR 0.84배, 확정실적 기준 PBR 0.9배(24년 2H 이후 평균)를 감안할 것이다. 선행 PER 9.18배(24년 하반기 이후 평균의 +1Std)는 KOSPI 2,680선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2분기 중 2750 향하는 상승추세 전개할 것...4월 추경, 5월 금리인하 속 대선 추가경기부양 기대 가세 - 대신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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