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17 (목)

(상보)[뉴욕-원유]WTI 2.1% 하락...관세발 침체 우려 지속

  • 입력 2025-04-08 06:59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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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1% 하락, 배럴당 60달러 대로 내려섰다. 관세발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한 점이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29달러(2.08%) 급락한 배럴당 60.7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37달러(2.09%) 떨어진 배럴당 64.21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롤러코스터 장세 끝에 혼조 양상을 보였다. 오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유예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가짜뉴스가 전해지자, 주가지수들은 2% 넘게 급반등하기도 했다. 백악관이 관련 보도를 부인하자 지수들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추가 관세 조치를 경고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기술주 저점 매수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만 소폭 상승한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26포인트(0.91%) 내린 3만7965.6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83포인트(0.23%) 하락한 5062.2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48포인트(0.10%) 오른 1만5603.26을 나타냈다.

오전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0일 동안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 관세를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가짜뉴스가 전해졌다. 초반 2% 내외로 내리던 3대 뉴욕주가지수들은 2% 넘게 급반등했으나, 백악관의 관련 보도를 부인하자 지수들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추가 관세 조치를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대미 34% 관세를 8일까지 철회하지 않으면 9일 5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적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 조치에 50여개국이 공개적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몇 주간 유의미한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관세 일시중단은 없지만, 협상에는 열려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지금 현재 더욱 시급한 관세 문제"라고 진단했다. 쿠글러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이 인플레에 더욱 시급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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