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05 (토)

3월 FOMC 완만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바톤터치 없으면 주가저점은 4월 상호관세 부과 전후까지 밀릴 수 있어 - 메리츠證

  • 입력 2025-03-11 13:1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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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3월 FOMC에서 완만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바톤 터치가 나오지 않을 경우 주식시장 저점은 4월 상호관세 부과 전후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수욱 연구원은 "주말 사이 트럼프 발언이 트리거가 된 월요일 미국 주가는 고통스러운 하락을 나타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미국에 부를 다시 가져오는 과정, 과도기적 시기가 필요하다’는 발언에 시장이 경기침체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황 연구원은 "CNBC에 따르면 10일 오후 백악관 관계자는 ‘주식시장의 animal spirits는 기업가들이 실제로 펼치는 모습과 큰 차이가 있다’며 기업 펀더멘털과 최근 주가 반응은 별개라는 자체 해석을 내놓기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와 미국 재무부 관점에서 해석하면, ‘과도기적 시기’는 재정지출을 건전화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직전 바이든 행정부 시기 미국 경기 호황의 밑바탕에는 예상치 못한 재정지출이 있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재정지출 효과로 2023년 초만 해도 다수의 기관이 미국 경제성장률을 0%대로 전망했으나 전부 빗나간 바 있다.

마찬가지로 2024년 경제전망이 빗나간 것도 재정지출에 기인했다. 인플레 대응으로 통화정책이 경기 부양을 할 수 없는 동안 재정정책이 경기를 뒷받침하며 주식시장 호황의 밑바탕 중 하나가 된 것이었다.

황 연구원은 "트럼프는 중기적인 재정건전성 확보가 미국의 부에 중요하다고 보는 관점일 것"이라며 "DOGE 중심으로 연방정부 재정지출 축소 노력이 가시화된 2월 중순이 미국 시장 고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 건전화 노력 이후 2월 20일 미국 소비심리 부진이 주가 조정의 시작이었다"면서 "그 사이 주도주의 펀더멘털 관련한 호재성 뉴스와 실적 전망 턴어라운드 등은 시장에서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재정 정상화가 만든 경기 우려를 다시 통화정책이 바톤 터치하는 타이밍이 단기 주가 반등 여부의 관건이라고 짚었다.

황 연구원은 "재정정책을 이끄는 트럼프와 통화정책을 이끄는 파월의 생각이 다른 구간이 고통의 구간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2020-2021년 COVID 재정·통화정책 공조로 강한 주가 상승, 2022년 재정정상화·통화정책 긴축으로 인한 주가 하락, 2023년-2024년은 재정정책 지속·통화정책 정상화 과정 속 주도산업 등장으로 주가 상승이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2025년은 재정정책 정상화와 통화정책 완화의 바톤 터치를 하는 해일 것인데, 그 과정에서 고통을 겪는 중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주말 사이 트럼프 발언이 더 불편했던 데에는 지난주 금요일 파월의장이 발언도 한 몫 했을 것"이라며 "지난주 금요일 파월 의장이 불확실성이 높아졌음에도 경제가 여전히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발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파월은 그러면서 금리인하 기대를 높이는 시장과 반대로 금리 관련해서는 보수적인 발언을 했다고 풀이했다.

그는 "재정 정상화는 경기침체를 불사한다는 데 통화정책이 도와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최근 주식시장의 주요 하방 압력으로 작용 중"이라고 풀이했다.

황 연구원은 "매크로 우려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가 관건인데, 이번주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는 오히려 부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대 인플레가 컨센서스를 넘는 상황에서 CPI가 시장 기대를 상회한다면 스테그플레이션을 추가적으로 프라이싱하면서 주가는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3월 셋째주, 즉 다음주가 단기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현지시간 3월 19일(한국시간 3월 20일 새벽) FOMC가 예정되어 있다.

그는 "우리는 QT 종료를 시사할 가능성 정도를 보고 있는데, 2024년 9월 FOMC처럼 경기 크랙 확인에 따른 선제적인 금리인하 액션이 나와준다면 주식시장에는 예상치 못한 호재가 될 수 있다"면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바톤 터치가 완만하게 나오는 그림이 베스트 시나리오"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Nvidia GTC가 예정되어 있고, 젠슨 황의 키노트 연설은 3월 18일에 잡혀있다"면서 "2월 말부터 반영되지 않고 있는 AI 하드웨어 산업의 굿뉴스들을 한 번에 반영할 수도 있는 이벤트라는 생각에서 주목된다"고 밝혔다.

AI라는 주도 산업, 특히 올해까지 시장을 이끌어온 AI 하드웨어는 여전히 초과수요에 있고, AI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현재는 지금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우상향 주가 추세를 지지해주는 요인이라는 이라고 밝혔다.

최근 TSMC 1~2월 매출액 서프라이즈나 웃돈을 주고 거래되는 CoWoS 할당량, OpenAI의 불가피했던GPT-4.5의 비추론(Non-reasoning) 모델 출시 등은 전부 AI 소프트웨어 확산이 유발한 AI 하드웨어 초과수요 상황을 방증한다고 해석했다.

S&P500과 나스닥100,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고점대비 각각 8.6%, 12.4%, 13.4% 하락했다.

2010년 이후 단기 조정 국면에서 S&P500과 나스닥100은 각각 평균 10%, 15% 내외, 나스닥 종합지수는 20% 이내 조정이 나타났던 경험이 있다.

그는 "S&P500 기준으로 2024년 조정 국면(4월, 8월)에서 12MF PER 하단은 20배, 최근 5년 평균 PER은 19.8배, 3월 10일 종가 기준은 20.4배까지 하락해 있는 상황"이라며 "12MF 기준 현재 EPS에서 5년 평균 PER을 고려하면 5,450pt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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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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