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05 (토)

(상보) 트럼프 "캐·멕 25% 관세, 4일부터 예정대로 부과"..'대중 10% 관세 추가' 서명

  • 입력 2025-03-04 07:1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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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일 대만 파운드리업체 TSMC의 대미 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협상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모든 준비는 되었고 내일부터 발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호관세도 오는 4월2일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10% 추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지난 2월 1일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산 석유에는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다만 두 이웃 국가가 각자의 미국 국경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한 후 2월 3일에 이러한 계획을 한 달간 연기했다.

트럼프는 지난주 화요일 일시 유예된 관세가 다시 발효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불법 마약이 여전히 매우 높고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불평했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화요일 행정 조치를 취하겠지만 관세 요구를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지만 트럼프는 예정대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멕시코는 마약 밀매 작전에 맞서기 위해 미국 남부 국경에 1만 명의 군인을 파견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한 달 동안 트럼프의 관세를 막을 수 있었다. 그 시한이 다가오자 멕시코는 2월 말 카르텔 조직원 29명을 미국으로 인도하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조치는 트럼프를 달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2일 오후 "멕시코와 중국에서도 막대한 양의 펜타닐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왔고, 멕시코로 가서 캐나다로 가는 펜타닐도 미국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연임에 성공한 이후 이미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또한 미국에 자체 관세를 부과하는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상호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TSMC가 미국에 10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선전하는 행사에서 나온 것이다.

트럼프는 "애리조나에 새로운 칩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세움으로써 TSMC는 자체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도 TSMC와 똑같이 하라고 충고하며 "그들이 해야 할 일은 자동차 공장과 다른 것들을 미국에 짓는 것인데, 이 경우 관세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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