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2 (수)

주요국, 트럼프 관세 대응은 강온 양면전략 - 국금센터

  • 입력 2025-02-21 09:5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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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1일 "주요국들은 트럼프 관세에 대해 상응조치를 천명하는 한편 미국이 요구하는 무역 흑자 축소, 관세 불균형, 국경안보 강화 대책도 마련하는 등 ‘강온 전략’을 병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각국은 트럼프 공동대응을 표방하나 경제상황, 이해관계가 상이한 ‘동상이몽’이며 ‘자국만은 피하겠다’는 인식하에 적극적인 대미 유화책으로 일대일 협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거래 성향 감안시 △미국에 대해 ‘양보할 것’과 ‘받을 것’에 대한 사전점검 △미국 경제 기여 강조 논리 △네고 시점과 전략 등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센터는 우리도 각국의 대응을 감안해 트럼프 관세에 거래적이면서 적시적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각국의 트럼프 대응방식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일부국에 대한 관세부과에 나서고 4월부터 본격적인 과세를 준비하자 주요 교역국들은 적극적인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다수 국가가 트럼프 2기 정책에 대응하고 있다.

다음은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각국별 트럼프 관세 대응방식이다.

ㅇ 트럼프 대응조직 가동 : 대다수 국가가 트럼프 2기 정책에 대응하는 가운데 일부국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부처로 구성된 테스크 포스를 별도로 구성(영국,캐나다,EU,일본 등)

ㅇ 트럼프팀과의 소통 강화 : 각국은 트럼프 개인 및 정부 인사, 트럼프 1기시 인사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자국 보호 로비에 전력. 일본, 인도, 베트남, 영국 등이 적극적

ㅇ 관세 대응(맞관세,관세인하) : 관세 피부과국들은 △맞관세 조치 발표후 물밑 접촉을 모색. 일부는 △대미 관세율 인하 또는 대미 무역적자를 이용해 △관세 예외 적용을 모색

ㅇ 미국 투자 확대 : 일본, 대만 등은 △미국 생산시설 이전 및 확대 △미국 프로젝트 참여 △미국 기업 투자 등을 통해 트럼프의 자국내 생산 및 고용 확대 요구에 부응

ㅇ 미국산 수입 확대 : 일본, 베트남, EU, 인도, 태국 등 대미 무역흑자국을 중심으로 미국산 수입 확대를 통해 흑자규모를 줄이는 계획을 발표하거나 시사

ㅇ 무역협정 조정 : 트럼프의 종전 무역협정 파기 및 재협상 시사에 대응해 멕시코, 중국, 인도 등은 무역협정 재협상을 시사하고 준비팀을 구성하는 등 조기 협상을 추진

ㅇ 미국 기업 압박 : 중국, EU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국가들은 맞관세 대응과 함께 자국 내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시사하며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

ㅇ 경기부양 : 다수 국가들은 이미 트럼프 취임 전부터 경기부양 기조 상황에서 캐나다, 멕시코, 중국, 태국 등은 트럼프 정책 영향을 줄이기 위해 추가 부양에 나서고 있음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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