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KOSPI RSI의 70 터치로 과열 구간에 진입해 주가의 속도 조절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급격한 조정은 회피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OSPI, KOSDAQ 모두 RSI 70 터치로 과매수 영역에 도달했다. 과거 RSI 70 터치 후 반락 시 지수도 조정기를 맞이한 바 있다.
노동길 연구원은 그러나 "속도 조절 가능성은 있지만 급격한 가격 조정 가능성은 낮다. 근거는 두 가지"라고 했다.
첫째, 수급 주력인 연기금 순매수 여력이 남았다고 밝혔다.
둘째, RSI 정점 통과 시 60거래일 내 50 미만으로 후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RSI는 속도 자체를 의미한다. 50 이상 유지할 경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서 "RSI 정점 통과 시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변곡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RSI 정점 통과는 주도주 수익률 반락으로 이어진 바 있다. 주도주 수익률은 지난 8주간 상위 3개 업종을 선정해 매주 리밸런싱한 결과다.
노 연구원은 "RSI가 장기 평균 수준(52)을 등락할 때 주도주 수익률도 밋밋한 모습을 보였다. RSI가 급등할 때 주도주 수익률도 커졌으나 반락과 동반했다"면서 "지난 8주간 수익률 상위를 차지해 주도주로 분류된 업종은 상사/자본재, 기계, 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KOSPI RSI 정점 통과 이후 기간 조정 국면에서 주도주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고 밝혔다.
주목할 대안으로는 1) 중국 소비 턴어라운드 2) 서비스 3) 업황 회복 등을 들었다.
노 연구원은 "연기금 수급이 향후에도 주포라면 어떤 업종을 선택해야 할까. 작년 11월 이후 연기금 시총 대비 누적 순매수 비율에서 가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연기금은 KOSPI 시총 대비 0.38%를 해당기간 순매수했다. 이보다 높은 비중으로 순매수했을 경우
Overweight 성격임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 상위는 IT하드웨어, 에너지, 기계, 미디어, 소프트웨어, 소매(유통), 건설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기금 순매수는 중국 소비 경기 턴어라운드, 서비스 소비, 업황 턴어라운드에 집중하는 성격"이라며 "반도체도 평균 시장 비중으로 순매수 중이다. RSI 둔화 국면에서 주목할 만한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RSI 70 터치...과매수 진입했으나 급격한 가격조정 가능성은 낮아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