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2 (수)

(상보) 미 베센트 "장기물 발행 확대, 아직 멀었다"

  • 입력 2025-02-21 07:4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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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인플레이션이 높고 연준 양적긴축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장기물 발행 확대는 아직 멀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20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시장이 무엇을 원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미국채 매도의 기간 종료는 경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취임 전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이 최대 1년 만기인 국채의 비중을 늘린 것에 대해 반복해서 비판한 바 있다. 이는 장기 수익률을 낮추고 선거 전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지만, 베센트는 이달 초에도 옐런의 국채 발행 계획을 유지했다.

그는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한 질문에 "이전 행정부가 일부 기간을 단축했고 우리는 더 이상 추가로 단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전히 '바이든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시장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깨닫기 시작하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보게 될 것이므로 경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장기물 발행을 확대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지만 지금 당장 신호를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머스크의 DOGE 효율성 추진으로 인한 비용 절감이 재정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규제 완화, 감세, 미국 에너지 공급 확대는 인플레이션이 없는 성장을 보장하고 장기 수익률 하락의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할 수도 있다"며 "다른 대형 판매자와 경쟁하지 않을 때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정부가 미국의 차입 수요를 줄이기 위해 또는 국부펀드 조성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금 보유량을 재평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추측을 일축했다.

금 재평가에 대한 질문에 "국부펀드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차대조표를 수익화하라고 말했지만 염두에 둔 것은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금 재평가는 개인적으로 염두에 뒀던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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