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4 (금)

(상보)[뉴욕-주식] 동반 강보합…의사록 발표 후 안도

  • 입력 2025-02-20 07:0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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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전일 오후에 나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를 무난히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금리인하 신중론을 강조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예상에 부합했다는 데 안도감도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25포인트(0.16%) 오른 4만 4627.5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57포인트(0.24%) 높아진 6144.15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99포인트(0.07%) 상승한 2만 56.25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헬스케어주가 1.3%, 필수소비재주는 0.8%, 에너지주는 0.7% 각각 올랐다. 반면 소재주는 1.2%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전일 브로드컴 인수설로 급등한 인텔이 6.1% 반락했다. 이날 파산 신청한 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는 39% 폭락했다. 반면 테슬라는 1.8% 올랐다. 호실적을 공개한 아날로그디바이스도 9.7% 급등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과 이민 정책의 잠재적 변화가 미칠 영향 때문에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위원들이 우려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금리인하 일시 중단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정책의 세부 내용을 기다려 봐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상승, 배럴당 72달러 대로 올라섰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의 증산 연기 기대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전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송유관을 공격한 여파도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40달러(0.56%) 상승한 배럴당 72.2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20달러(0.26%) 오른 76.0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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