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2 (수)

(상보) 호주 RBA 기준금리 4.10%로 25bp 인하..예상 부합

  • 입력 2025-02-18 13:3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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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호주 RBA 기준금리 4.10%로 25bp 인하..예상 부합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18일 기준금리를 4.35%에서 4.10%로 25bp 인하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RBA는 2020년 11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RBA는 2023년 12월부터 작년 2, 3, 5, 6, 8, 9, 11, 12월 회의까지 아홉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RBA는 "인플레이션 관련 일부 상승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며 "디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빠르게 발생할 수 있는 징후가 보인다. 민간수요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임금 상승 압력도 완화돼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빨리 하락할 수 있다는 징후가 보인다"고 평가했다.

작년 4분기 평균 인플레이션이 주택 및 서비스 비용 일부 둔화세로 예상보다 낮았다며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기대치가 하향 조정된 가운데 가계 소비는 감소하고 공공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이번 금리 인하 이후 통화정책은 일관되게 긴축적으로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RBA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인플레이션이 2~3% 목표 범위 중간 지점을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CPI는 올해 6월 2.4%, 내년 6월 3.2%, 2027년 6월 2.7%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GDP 성장률은 올해 6월 2.0%, 내년 6월 2.3% 그리고 2027년 6월 2.2% 전망치를 제시했다. 한편 실업률은 올해 6월 4.2%, 내년 6월 4.2% 그리고 2027년 6월도 4.2%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적으로 예측할 경우 "현금금리 올해 6월 4.0%, 12월 3.6% 그리고 내년 6월 3.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RBA는 "미국 경제정책이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 전망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며 "미국 관세로 인해 금융 여건이 현저하게 긴축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달 동안 특히 미국에서 추가 완화에 대한 시장 기대가 다소 완화됐다"며 "호주 금융시장 여건은 금리가 중립 수준을 상회하는 등 긴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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