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2 (수)

(상보) 美해셋 "파월과 정기적 만남 계획...연준 독립성 침해 안 해"

  • 입력 2025-02-17 10:3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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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케빈 해셋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정기적인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6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은 독립적인 사람이고 연준의 독립성은 존중될 것"이라며 "요점은 대통령의 의견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셋 위원장은 "이 계획은 트럼프의 첫 임기동안 시행된 관행을 되살리는 것"이라며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연준의 독립성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다. 파월 의장과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미국경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대통령이 연준에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1기 임기 동안 파월 의장을 자주 비판하고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해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 또는 인하 여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대통령의 권리를 옹호하면서 파월 의장이 임기를 마칠 것임을 시사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파월 의장과의 만남 이후 "그와 나는 서로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매우 건설적인 만남이었다"고 했다.

해셋 위원장은 "파월 의장을 비롯해 다른 연은 총재들과 정기적으로 점심 식사를 할 것"이라며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이야기하고 그들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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