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05 (토)

딥시크 부상으로 중국 주식시장 재평가...중국판 M7 주목 - 메리츠證

  • 입력 2025-02-17 09:0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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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7일 "딥시크 부상으로 중국 주식시장이 재평가 되고 있으며 매크로 측면에서도 3가지 변화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최설화 연구원은 큰 변화와 관련해 첫째 AI 응용 확산에 따른 신생 산업 부상과 기존 산업의 생산성 향상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빠르면 17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빅테크 수장들을 소집해 국내외 사업을 독려한다고 소식도 전해졌다.

최 연구원은 "이는 21년 2월 앤트파이낸셜의 IPO 중단이후 크게 위축됐던 중국의 테크 생태계에 새로운 동력이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둘째 청년들의 자신감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AI 산업의 확산에 그동안 탕핑(편하게 드러눕다)으로 일관했던 청년들에게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창업하려는 의지를 북돋아 줬다고 평가했다. 이런 변화가 지속된다면 중국의 높은 청년 실업률 문제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셋째, 중국이 미국과의 협상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딥시크의 성공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 속에서도 이루어진 성과"라며 "따라서 미국과의 협상에서 중국은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자국의 이익에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따라서 위의 변화들이 계속 지속된다면 AI 산업에 의한 생산성 향상으로 우려했던 중국의 ‘일본화(저성장)’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그러나 "이런 변화들이 국민들의 소득 증가 → 소비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미국의 추가 제재 등의 변화도 지켜봐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 AI 산업이 중국 경제에 대한 기여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 관점에서 중국 기술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홍콩 주식시장은 이미 과거 5년 +1 표준편차 수준까지 밸류에이션이 상승해 단기 과열에 따른 조정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S/W 비중이 더 큰 MSCI CHINA의 12개월 예상 P/E는 11.2배로 5년 평균(11.6배)보다 아직 낮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M7에 버금가는 중국 M7 기술주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중국판 M7은 23년부터 항셍테크 지수를 계속 아웃퍼폼 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연초대비 31% 상승하며 미국 M7(4.0%)를 크게 상회했다. 절대 이익규모에는 큰 차이가 있지만 앞으로 ai를 이용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측면에서 조정시마다 중국 M7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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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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