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우려에도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대형 기술주와 관세 수혜주인 철강주 강세로 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01포인트(0.38%) 높아진 44,470.4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0.45포인트(0.67%) 오른 6,066.4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0.87포인트(0.98%) 상승한 19,714.27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2.2%, 정보기술주는 1.5%, 유틸리티주는 1.1% 각각 올랐다. 반면 금융주는 0.8%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인공지능(AI) 수혜주인 슈퍼마이크로가 18%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2.9%, 브로드컴은 4.5% 각각 상승했다. US스틸과 알코아는 4.8% 및 2.2% 각각 올랐다. 센추리알루미늄은 10.2% 급등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9% 상승, 배럴당 72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주 관세 우려로 연일 하락한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이번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는 이미 예정돼 있었기에 유가 영향이 제한적인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32달러(1.86%) 상승한 배럴당 72.3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21달러(1.62%) 오른 배럴당 75.8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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