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모건스탠리 "딥시크발 엔비디아 급락은 저가매수 기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모건스탠리가 딥시크발 엔비디아 주가 급락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6일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장기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약화됐지만 호퍼와 블랙웰 AI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 덕분에 엔비디아의 단기적인 비즈니스 전망은 계속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딥시크와의 경쟁에 대한 우려로 촉발된 엔비디아 주식 매도세 그리고 이에 따른 주가 급락은 이 종목에 대한 저가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딥시크가 수출 통제와 장기 투자에 대한 역풍을 일으켰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역량에 대해 여전히 확신을 갖고 있다"고 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우려는 미국의 추가 수출 제한 가능성, AI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환경의 변화, 점점 더 부정적인 심리라는 세 가지 주요 위험에 집중돼 있다.
모건스탠리는 "더 많은 규제가 있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면서도 "미국이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개발을 현실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호퍼 칩에 대한 수요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블랙웰의 공급 가시성도 개선되고 있다"며 "또한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이 대규모 AI 투자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는 강력한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담당자와의 대화에서 주요 참여자들의 계획에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 종가보다 3.08% 오른 128.68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