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알파벳, 4Q 클라우드 매출 기대이하...시간외 8% 급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식 가격이 4일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8% 급락하고 있다.
우리 시각 오전 7시 50분 기준, 이 종목 주가는 정규장 종가보다 7.66% 내린 191.76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2.50%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이 예상을 밑돈 것이 악재로 소화됐다.
알파벳의 4분기 매출액은 964.7억달러로 시장 예상액인 965.6억달러를 하회했다. 전년 동기보다 12% 가량 증가했다.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206.9억달러에서 265.4억달러로 28% 이상 증가했다. EPS는 2.15달러로 예상치인 2.13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유튜브 광고 수익은 104.7억달러로 예상치인 102.3억달러를 웃돌았다. 구글 클라우드 부문 수익은 119.6억달러로 예상액인 121.9억달러에 못미쳤다.
트래픽 획득 비용(TAC)은 148.9억달러로 예상치인 150.1억달러를 하회했다.
알파벳은 AI전략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올해 자본 지출로 7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월가에서 예상한 588.4억달러를 대폭 웃도는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1분기 자본 지출이 160억~18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인 143억달러를 상회했다.
아나트 아쉬케나지 알파벳 CFO는 "이 수치는 주로 기술 인프라에 대한 회사의 투자를 반영한 것"이라며 "투자의 가장 큰 부분은 서버에 대한 투자이고 그다음 부분은 구글 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구글 딥마인드 전반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센터"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