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16 (수)

트럼프 관세 포문 개방...주식시장은 수출 데이터 주목해야 - 신한證

  • 입력 2025-01-31 08:3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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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1일 "트럼프가 관세 포문을 개방하는 가운데 수출 데이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진혁 연구원은 "트럼프는 마약과 불법 이민 관련 관세(캐나다·멕시코 25%, 중국 10%)를 1일에 부과하기로 예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실제 부과 시 트럼프가 공언해온 관세 정책들에 경계감이 대두될 수 있다"면서 "같은 날 공개될 한국 1월 수출입 동향과 3일 미국 ISM 제조업 지수는 최근 시장 반등 요인이 됐으나 관세 경계가 나타날 경우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 Alphabet·AMD 등 실적 발표에서 테크 기업들의 변동성 이어질 수 있고, 시장금리 안정 가운데 Eli Lilly 등 실적이 헬스케어 투심에 미칠 영향에 주목한다"고 했다.

■ DeepSeek 쇼크 이후...

이번 주 글로벌 주식시장에선 DeepSeek 쇼크에 기술주 중심으로 출렁임이 나타났다.

과거 저비용 LLM 모델 V3를 공개했던 DeepSeek가 보다 발전된 추론 모델 R1을 공개했다. 그간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막대한 CapEx 투자 의구심이 나타나며 나스닥은 하루 만에 3.1% 하락하기도 했다.

트럼프 정부가 대중국 저사양 칩의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Nvidia도 200일선 지지력을 재차 테스트하고 있다.

FOMC에서는 시장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됐다(4.25~4.50%).

강 연구원은 "연준 성명서는 다소 매파적으로 나오며 국채수익률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Powell 기자회견 이후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연준도 트럼프 정책의 경제 영향을 평가하기까지 섣부른 스탠스 변화를 보이기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빅테크 실적에서는 Microsoft 클라우드 성장이 둔화했고, Tesla는 어닝 미스에도 Elon Musk가 하반기 Robotaxi 출시를 밝히며 반등 성공했다"면서 "Ishares MSCI South Korea(EWY)는 수요일까지 2.7% 하락한 바 KOSPI도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이며, 반등 재료 부재 시 2,500p 이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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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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